‘꼬꼬무’ 장무환의 45년만의 구조요청 “아버지 만나려면 일주일 내 중국으로 오라”

[일요신문] 13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0회는 ‘45년 만의 귀가, 죽은 자의 생존 신고’ 편으로 꾸며진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998년 8월 제철소 중장비 기사로 일하는 장영욱씨에게 의문의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사기 전화라고 생각하며 끊으려는 그 순간 “당신 아버지를 데리고 있소.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면 일주일 내로 중국으로 오시오”라는 말을 들었다.

45년간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꿈같은 이야기를 꺼낸다. 이어 전화를 넘겨받은 남성은 본인이 아버지라며 일주일 내로 자신을 꼭 구하러 와달라고 당부한다. 

그는 진짜 장영욱 씨의 아버지가 맞는 걸까. 놀랍게도 사망한줄 알았던 아버지 장무환은 살아있었다. 그는 도대체 45년간 어디에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것일까. 그리고 가족들은 왜 살아있는 아버지, 남편을 망자로 생각하며 살아온 것일까. 

서서히 밝혀지는 45년 전 그날의 비밀 속 끝나지 않은 고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생생한 목격담과 긴박했던 그날의 실제 영상까지 공개된다.

이야기의 몰입을 더해줄 자료와 함께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민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