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잠수를 마친 남자의 한 손 가득한 다슬기다. 활동성이 많아지는 5월은 다슬기의 계절이다. 산란기까지 앞두고 있어 영양가도 맛도 두 배가 된다.
청정 1급수에 살며 돌에 붙은 수초와 이끼를 먹고 사는 다슬기는 5월이면 1kg에 2만 5000원이라는 귀한 몸값 자랑한다. 잡은 다슬기는 깨끗한 물에서 3시간 동안 불순물과 모래를 제거한 뒤 삶아줘야 한다.
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불순물을 뱉어내기 위해 목을 길게 뺀 다슬기를 끓는 물에 바로 넣어 삶으면 쉽게 껍질을 깔 수 있다.
껍질을 깐 다슬기는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한다. 심지어 다슬기로 마시는 기름까지 만든다. 다슬기를 껍질째 넣고 12시간 이상 푹 고아내면 다슬기 기름이 만들어진다.
5월의 다슬기 잡는 법과 다슬기 듬뿍 넣은 요리를 찾아가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