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표팀엔 류현진, 김광현을 비롯해 양현종, 최지만, 김하성 등 해외파는 선발이 어려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인물들의 올림픽 참가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활약중인 박효준의 대표팀 합류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김 감독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또한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추신수, 오승환의 발탁도 불발됐다. 이들의 역할은 강백호, 오재일, 조상우 등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 대표팀은 그간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등 꾸준히 소집돼 왔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3년만이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 모두 올림픽 종목에서 야구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2008년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 중 강민호와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도 나서게 됐다. 반면 최원준, 고영표, 박세웅, 원태인, 김민우, 이의리, 김혜성, 오재일, 최주환 등 9명은 생애 최초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24인의 엔트리가 확정된 대표팀은 오는 7월 19일 소집돼 고척스카이돔에서 올림픽 대비 훈련을 진행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