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명문 알나스르·알힐랄 등 관심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소랄라소디'는 21일 사우디리그 명문 알나스르가 조현우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알 나스르가 조현우와 계약하길 원한다"고 밝힌 것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도 전해졌다. 알나스르는 울산에 이적료 300만 달러(34억 원), 조현우 연봉으로 250만 달러(28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연봉 정보에 따르면 조현우는 울산으로부터 10억 9600만 원을 받았다. 알나스르로부터 28억 원을 받게 된다면 3배에 가까운 연봉 인상이 실현되는 것이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리그 역대 9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으로 평가 받는다. 이외에도 지난 시즌 우승팀 알힐랄도 조현우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현우의 이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최근 수년간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울산은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그 일정을 절반 가까이 보낸 가운데 현재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조현우는 19경기 전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선두 등극에 기여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