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 페도라 2억 8000만 원 예상…스타워즈 대본·터미네이터 가죽 재킷·배트맨 벨트 등 주목
가장 눈에 띄는 소품 가운데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갈색 페도라가 있다. 이 모자는 1984년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에서 착용했던 것으로, 예상 낙찰가는 25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 정도다.
‘스타워즈’ 마니아라면 다양한 소품의 낙찰을 노려볼 수 있다. ‘제국의 역습’에서 ‘레아 공주’ 역을 맡은 캐리 피셔의 자필 메모가 적힌 대본집의 경우 5만 달러(약 5700만 원)에, 그리고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등장했던 원격조정 드로이드는 8만~12만 달러(약 9000만~1억 원)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에서 이완 맥그리거와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결투를 벌일 때 사용했던 광선검도 경매에 나온다. 가격은 3만~5만 달러(약 3400만~57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에서 착용했던 오토바이용 가죽 재킷과 ‘탑건’에서 앤서니 에드워즈가 입었던 티셔츠, 그리고 ‘배트맨’에서 마이클 키튼이 착용했던 배트맨 벨트도 경매에 함께 나온다.
또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사용했던 지팡이와 안경의 경우에는 낙찰 금액 전액이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