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남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휴관해 온 148개 경로당의 운영을 다음 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접종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난 뒤 14일이 지나거나 2차 접종을 마친 회원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며, 경로당 내 식사는 금지된다. 각 경로당에서는 방역관리자인 회장·총무가 회원의 예방접종증명서 등을 확인하고 경로당 이용자 명부를 비치해 운영하게 된다.
시는 경로당 운영 재개에 앞서 방역관리자를 대상으로 접종실태를 확인하고 운영 준수사항 등을 교육했다. 또 전체 경로당에 대해 전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치와 이용자 예방접종 여부 확인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와 단절돼 우울감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백신 접종 인센티브도 제공하기 위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경로당 이용 시에도 마스크 착용,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향후 경로당 회원들의 예방접종 진행 상황 등에 따라 경로당 문화프로그램 및 이용 시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