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심사
경찰 등에 따르면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해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옛 직장동료 40대 남성 B씨가 일하던 오피스텔 사무실을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4일 오전 8시42분쯤 B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서울시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혈흔 등 살인 등으로 추정되는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으로 피의자를 A씨로 특정하고 동선을 파악해 A씨가 지방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경북 경산에서 체포됐다.
A씨는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싣고 자신이 사는 경산으로 이동해 공장 정화조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