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6월 구직 단념자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20, 30대 청년층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구직 단념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진=일요신문DB19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구직 단념자는 58만 3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 6000명 증가했다. 2014년 관련 통계를 개편한 이후 6월 기준 최대치였다. 구직 단념자는 취업을 원하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포기한 사람을 의미한다. 전체 구직 단념자 숫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구직 단념자 중 절반가량은 20, 30대가 차지했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 단념자 58만 3000명 중 20대는 18만 6000명, 30대는 8만 7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46.8%(27만 3000명)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면서 구직 단념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60세 이상 구직 단념자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구직 단념자는 16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7000명 증가했다. 전체 구직 단념자의 28.6% 수준으로 전년 동기(20.4%) 대비 8.2%포인트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