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에는 하나은행 압수수색…수사 본격화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디스커버리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했다.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 원, 3180억 원 규모로 판매했다. 이 가운데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에서 695억 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에서 219억 원 등 총 914억 원의 환매가 중단됐다.
경찰은 전날 다른 판매사인 하나은행 을지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240억 원 규모의 환매가 중단됐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불완전 판매에 대한 수사라고 확인해드린 적은 없다”고 전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