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결과 카카오 1위 차지…여학생에게 절대적 지지
조사결과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카카오가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대학생 중 15.3%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카카오라고 답했다.
2위는 9.5%의 삼성전자가 차지했고, 3위는 6.5%의 네이버가 꼽혔다. 이어 △아모레퍼시픽(6.4%) △넷마블(6.3%) △대한항공(5.3%) △기업은행(4.0%) △엔씨소프트(4.0%) △LG이노텍(3.9%) △삼성물산(3.9%) 등이 뒤를 이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취업 선호 기업으로 인터넷 기업이 매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IT 개발 인재 유치 경쟁 등의 영향으로 게임사 취업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별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카카오(8.6%) △삼성전자(8.4%) △LG이노텍(8.0%) △넷마블(7.8%) 순으로 나타났고, 여학생은 △카카오(20.3%) △삼성전자(9.5%) △네이버(7.9%) △아모레퍼시픽(7.9%)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0.4%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상계열 전공자는 카카오에 취업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16.9%로 1위를 차지했고, 인문사회계열 전공자와 예체능계열 전공자 역시 카카오를 1위로 꼽았다.
이들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 1위는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22.6%로 1위를 차지한 것. 이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22.2%)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0.8%)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18.5%) △일하면서 전문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서(17.9%)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