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키스톤PE와 업무협약 맺은 에디슨, 쌍용차 새 주인 될까
에디슨모터스는 KCGI, 키스톤PE, 쎄미시스코, TG투자와 함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8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앞서 KCGI는 에디슨모터스로부터 선순위 투자 제안을 받고 이를 검토해왔다.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 양산을 시작하는 등 업계 경쟁력을 내세우며 인수 시너지를 강조해왔다. 국내 재계 38위 SM그룹(삼라마이다스그룹)이 인수전에 참전했음에도 에디슨모터스의 이름이 꾸준히 언급됐던 이유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SM그룹보다 자금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가운데 KCGI와 손잡고 인수 자금을 조달하면서 쌍용차 인수전의 향방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