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스토킹 피해 호소…졸리 닮은꼴과 행사 뛰기도
두 딸을 키우는 싱글파파인 영국의 네이선 미즈(35)는 피트와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 때문에 곤란한 경우가 많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스토킹을 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미즈는 “내 외모에 반하는 여성들은 많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몇몇은 내가 실제 피트와 얼마나 닮았는지 궁금해 하거나, 심지어 내가 사기를 친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이런 여성들은 내가 진짜라고 믿지 않기 때문에 항상 실시간 영상통화를 하자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여성들이 내 사진을 보고 메시지를 계속 보낸다. 얼마나 메시지를 많이 받는지 결국 데이트 앱을 삭제하고 싱글로 살기로 결심했다”면서 “지금 당장은 연인을 찾고 있지 않으며, 딸들이 나의 세계이자 나의 최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결혼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피트와 닮은 외모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피트의 친척이거나 아니면 배다른 형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농담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다 나를 볼 때면 놀라서 멈춰 서거나 함께 사진을 찍자고 부탁하곤 한다. 일부는 몰래 사진을 찍고 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본업은 건설 노동자이지만 피트와 붕어빵처럼 닮은 외모 덕분에 부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도 짭짤하다. 3년 전부터 피트의 닮은꼴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각종 행사에 초대받을 때마다 350~690달러(약 40만~79만 원)를 받고 있다. 한때는 졸리 닮은꼴과 함께 행사를 뛰면서 부부 역할도 했었다. 출처 ‘인터치위클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