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비용 절감 효과로 적자 18%가량 감소”…M&A 접수 마감은 9월 15일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 4만 314대 △매출 1조 1482억 원 △영업손실 1779억 원 △당기 순손실 18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판매량는 지난 1분기 기업회생절차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중단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3% 감소했다. 수출은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정도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체 물량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인수합병(M&A) 입찰 일자를 9월 15일 오후 3시로 공고했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11곳이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