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코로나19 4차 유행 불길 거세…총력 대응”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 하에 총력 대응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 및 접촉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음식점·카페 영업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했다. 다만 백신 접종 진척도를 감안해 오후 6시 이후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 총 4명까지 음식점·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김 총리는 “감염 확산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 검사를 의무하하겠다”며 “모든 지자체에 방역수칙 이행관리 전담 조직을 설치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누구보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정부도 의료진과 함께 이번 유행을 하루 빨리 잠재우고 국민께 일상을 돌려 드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