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00 박효준, 피츠버그서 마이너로 강등

메이저 통산 타율 0.197 12안타 1홈런

[일요신문] 박효준이 약 20일 남짓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 구단이 박효준의 마이너 강등을 결정했다. 사진=이영미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24일 로스터 조정을 하며 마이클 차비스, 앤서니 알포드를 26인 엔트리에 넣고 박효준과 로돌포 카스트로를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앞서 박효준은 지난 7월 31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바 있다.

지난 7월 16일, 박효준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이튿날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내 곧 강등됐다.

양키스 구단은 박효준의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7월 26일 피츠버그 구단과 합의, 박효준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트레이드 이후 5일만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박효준은 줄곧 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신통치 못한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양키스에서 1경기에 출전, 무안타에 그쳤던 박효준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나서 60타수 12안타 1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피츠버그에서의 타율은 0.200, 출루율 0.250, 장타율 0.317이었다.

양키스 시절 포함, 메이저 통산 ops 0.558이라는 기록을 남긴 박효준은 결국 마이너 강등을 다시 경험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