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사 중취안빈 중국·일본서도 ‘인체 그리는 법’ 강의 의뢰 들어와
전체 인골구조에 대한 상세한 묘사부터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장기들을 표현하는 정확한 묘사까지 모두 놀랍기 그지없다. 더욱이 자와 분필만을 사용해서 그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감탄할 수밖에 없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중취안빈이 사실은 인체해부학을 가르치는 강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그는 영상통신디자인학과에서 해부학 일러스트와 드로잉 스킬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다. 중취안빈은 “물론 교재가 있긴 하다. 하지만 이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책에 있는 그림을 눈으로 보기만 해서는 절대 제대로 배울 수 없다. 대신 그리면서 배워야 습득이 빠르다. 때문에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직접 칠판에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뛰어난 그의 그림 솜씨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으며, 덕분에 현재 중국, 일본 등 여러 의과대학으로부터 정교하게 인체를 그리는 법에 대한 강의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인기 있는 스타 강사가 됐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