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멕시코 산타마리아 델 툴레에 가면 어디서나 눈에 확 띄는 거대한 나무 한 그루를 볼 수 있다. 산타 마리아 교회 앞마당에 서있는 이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툴레 나무’로, 수종은 몬테주마 측백나무다.
이 나무의 둘레는 무려 42m. 서른 명의 성인이 팔을 뻗어 손을 맞잡고 빙 둘러설 수 있을 정도로 두껍다. 더욱 놀라운 점은 수령이 무려 2000년이 된 이 나무가 연리지가 아닌 한 그루란 사실이다. 또한 아직도 조금씩 자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두꺼워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높이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나무 옆에 있는 산타 마리아 교회와 첨탑이 왜소해 보일 정도다.
현재 이 나무는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나무를 직접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덕분에 지역 주민들 4분의 3이 관광 산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어 마을의 효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