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대구경북신공항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가 30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들은 회의에서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 경북도, 대구시, 정부 및 국회가 다 같이 힘써 나갈 것을 약속했다.
회의에 앞서 사업 시행자인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국토교통부의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추진상황에 대해 서로 공유했다.
이날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공항공사도 참석해 장래 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계획과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민항청사 배치와 부지 확보 등 최첨단 스마트 공항 건설을 위한 검토와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그간 공석이었던 위원장에 조응천 의원, 간사에는 김상훈 의원이 선임됐고,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의원을 협의체의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특히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 건설계획과 관련해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철도의 건설비와 손실운영비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6차로 확장 등 6개 사업에 대해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 회의는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에 모두 함께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참여한 모든 기관이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가 될 명품 신공항 건설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신공항 여야정 협의체'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을 위해 제반되는 계획수립, 절차 등을 중앙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함께 행정·재정 지원과 각종 규제완화 등 정책적 지원을 논의하는 기구다.
협의체는 대구 지역구를 둔 김상훈 의원이 제안해 지난달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