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토트넘, 리그컵서 맞대결
23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는 2021-2022 잉글랜드 리그컵 32강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 핫스퍼 경기가 열린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손흥민의 토트넘은 지난 8월 22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서 임대 이적이 완료되지 않았던 황희찬은 독일 라이프치히 소속이었다.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팀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울버햄튼과 토트넘의 맞대결은 황희찬의 이적 이후 처음이다. 황희찬은 지난 리그 2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뷔전이었던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는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리그컵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지난 A매치 소집 기간 중 종아리 부상이 발생해 1경기에 결장했다. 대표팀에서 복귀 이후에도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지난 5라운드 첼시전에서 이내 복귀, 90분을 소화했다.
양팀의 상황상 한국인 선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각각 높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무대 적응 단계를 높여가는 중이다. 앞서 경기에서 교체로 경기장을 밟을 만큼 이번 경기에선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또한 출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공격진 중 베르바인, 모우라 등이 부상을 당한 상태다. 또한 우승컵이 간절한 토트넘은 승리를 위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확률이 높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