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최종후보’ 이재명에 비판 공세

홍준표 “전과 4범 대통령, 유사 이래 없어”

[일요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최종후보로 결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비판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NS를 통해 “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며 “전과 4범이 대통령된 일은 유사 이래 없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 재산을 약탈한 대장동 게이트의 주요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며 “이재명 지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안하무인, 적반하장 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뭐라고 감언이설을 쏟아내도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의 판단은 이미 끝난 것”이라며 “민심이 거부한 후보를 끝까지 안고 갈지는 그들의 선택이지만 국민의힘과 같은 경선 방식이었다면 이재명은 이미 아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부패한 후보 이재명을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반드시 이긴다”라며 “지금까지 몇몇 후보가 내부 싸움에 몰두할 때 하루도 빠짐없이 이재명 후보와 싸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