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쇼트트랙 월드컵 참가 무산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는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나온 상황이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표팀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함께 훈련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선수들의 안정, 분리를 위해 심석희가 선수촌에서 나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이 지나 계절이 바뀌며 본격 빙상 시즌이 시작되려던 참이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차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대표팀은 17일 출국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의 중국행에 심석희는 동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빙상연맹 관계자도 이를 시인했다. 심석희의 월드컵 시리즈 참가 자체가 어렵게 됐다.
앞서 심석희는 한 코치와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공개된 메시지에서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 외에도 승부조작을 연상케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관심이 집중됐다.
빙상연맹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