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 종로 지역구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원 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종로 러닝메이트’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됐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박은숙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 27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종로 지역 특성상 대선 후보급, 중량급 인사들을 선호한다”면서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 분 중에서 민주당이 추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는 사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력하다”고 했다.
우 의원은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런 중량급 외부 인사가 거론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내년 가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펼쳐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대선 러닝메이트’들의 격돌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여야 중 한 쪽에서 대선과 종로를 싹쓸이하는 치킨게임 양상을 띌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