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자회견까지 예고…“언론에 나간 잘못된 정보 바로잡을 것”
3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손 씨 측 유족은 지난 10월 29일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앞서 손 씨 아버지 손현 씨는 아들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에게 손 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지난 6월 23일 고소장을 냈다. 그러나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4개월 수사 끝에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다고 판단, 지난 10월 22일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에도 고소·고발인의 이의 제기가 있으면 검찰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사건을 검토한 뒤 재수사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경찰에 이를 요청할 수 있다. 검찰은 사건 배당을 마친 뒤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씨 유족 측은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관련 미공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서초경찰서를 통해 언론에서 나간 정보 중 잘못된 정보가 많았는데 저희는 그걸 알면서도 목소리를 내지 않았었다"며 "이번에 미공개 정보와 그간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것을 밝히고자 하는지 알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