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경쟁 뛰어든 최용수
강원 구단은 16일 최용수 감독의 부임 소식을 전했다. 앞서 최 감독 부임 소식이 보도됐고 구단은 '제안을 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이날 공식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2020시즌 7월 FC 서울에서 사퇴하며 현장을 떠났다. 약 1년 반만의 감독 복귀다. 현재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강원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최 감독은 선수와 감독 두 방면에서 화려한 시절을 보낸 축구인이다. 1994년 LG 치타스에서 선수로 데뷔, J리그에도 진출하며 제프 유나이티드, 교토 퍼플상가, 주빌로 이와타 등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서도 올림픽과 월드컵 등에서 뛰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 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을 일궈냈다. 감독으로서는 중국리그에 진출, 중국 슈퍼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