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관 전시회 관련 혐의 없음…검찰 “나머지 부분 계속 수사 중”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6일 김 씨의 전시기획사 협찬 등 관련 고발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임박한 부분을 일부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무혐의 처분된 사건은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 전’이다.
해당 전시회에는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이 협찬했다.
검찰은 이들 협찬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아직 남은 전시 협찬 의혹에 대해선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 김 씨의 해당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반부패수사2부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