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클럽팀에서 배구를 하다가 프로의 꿈을 안고 2019년 한국 땅을 밟은 195cm의 장신 여고생 어르헝. 집안 모두가 농구 선수를 한 환경에서 유일하게 배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뛰기 싫어서’. 현재 목포여상에서 미들 브로커 포지션을 맡고 있는 어르헝은 장신에 순간 스피드나 반응 속도가 좋아 벌써부터 프로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한국 국적이 필요한 상황. 이를 위해 여자배구 국가대표 세터이자 목포여상 선배인 염혜선 선수의 아버지 염경열 씨가 나섰다. 딸의 후배이자 어르헝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들은 염경열 씨가 어르헝을 입양한 것이다. 최근 입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 어르헝은 염혜선의 동생이자 염어르헝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됐다.
‘김유정의 더 라이징’ 염어르헝 선수 편은 아래 영상 그리고 ‘썸타임즈’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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