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단장 경질 이후 분위기 수습
기업은행 구단은 22일 저녁 서남원 감독의 해임 관련 구단의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구단은 최근 성적 부진과 일부 선수의 팀 이탈과 관련해 서남원 감독과 단장을 경질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9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패로 부진하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도 밀려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성적이 부진한 와중에 내부 문제도 터져나왔다. 선수단과 감독간 불화설이 불거지는가 하면 팀의 주장이자 세터 조송화는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기도 했다.
조송화는 팀이 7연패를 기록한 시점, 팀을 한 차례 이탈했다 곧 복귀했지만 다시 한 번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니 코치 또한 휴가를 갔다가 돌아왔다.
이후 팀은 감독 경질을 결정, 임시 감독으로 김 코치를 올렸다. 조송화에 대해서는 임의해지라는 결단을 내렸다.
구단은 조송화에 대해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고 22일자로 임의해지 등록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사니 임시 감독에 대해서는 "대행 체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대행직을 수행할 것이다. 잔여시즌을 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