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2억 원 안팎 구입, 20년 지난 현재 시세 7억여 원…실제 촬영지 ‘웨스트 빌리지’는 150억 원
다만 드라마에서 브래드쇼는 어퍼이스트에 거주하는 설정으로 나오지만, 실제 촬영이 이뤄지고 모델이 된 집은 웨스트 빌리지 페리 스트리트 64에 위치해 있다.
그렇다면 브래드쇼의 어퍼이스트 아파트 가격은 현재 시세로 따져볼 때 과연 어떻게 될까. 지난 20년 동안 뉴욕의 집값이 상승한 만큼 브래드쇼의 자산 가치도 늘었을까. 호주의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리얼에스테이트’가 뉴욕 집값 상승률에 따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브래드쇼의 아파트는 2021년 현재 최소 60만 달러(7억 1580만 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극 중에서 친구 샬럿의 도움으로 아파트를 구입했을 당시 가격이 15만~20만 달러(1억 7895만~2억 3860만 원)였으니, 20년 동안 45만 달러(약 5억 원) 정도 오른 셈이다.
물론 이는 촬영 장소인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주변 아파트의 실가격에 비하면 사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이다. 실제 촬영 배경이 됐던 브래드쇼의 집이 마지막으로 거래됐던 가격은 2013년, 1325만 달러(약 150억 원)였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 주인공 4인방 가운데 ‘사만다 존스’ 역을 맡았던 킴 캐트럴은 출연하지 않는다. ‘섹스 앤 더 시티’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총 여섯 시즌 방영됐고, 그동안 두 편의 영화도 제작된 바 있다. 출처 ‘메일온라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