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사가 ‘짝퉁 타지마할’ 지어…“아내 대한 애정 표현 이보다 더 좋은 게 있나”
최근 인도에 또 하나의 타지마할이 완공돼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마디아 프라데시주 부란푸르에 사는 교사 아난드 프라카시 추크세이(52)가 자신의 아내를 위해 건설한 짝퉁 타지마할이다. 타지마할을 본떠 만든 이 거대한 신축 건물에 대해 그는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데 타지마할을 짓는 것보다 더 좋은 게 뭐가 있겠나? 이 집은 내 아내에 대한 사랑의 상징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에 덧붙여 추크세이는 “작은 마을에 독특한 집을 짓고 싶었다”며 “매년 새로운 집들이 지어지고 있지만, 나는 영원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집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타지마할의 3분의 1 크기인 이 집의 너비는 약 930㎡로, 바닥과 건물 전면은 타지마할에 사용된 마크라나의 대리석을 사용했다. 침실 네 개, 도서관 한 개, 명상실 한 개가 있으며 짓는 데만 3년이 걸렸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20대 초반의 두 자녀와 함께 이곳으로 이사한 부부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로 집 주변이 붐비기 시작하자 흐뭇해하면서 특히 근사한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행운을 빌기도 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