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공성 사암 ‘이타콜루마이트’ 유연성 좋아 담장·바닥재로 사용
[일요신문] 고무처럼 휘는 돌이 있다면 믿겠는가. 다공성 사암인 이타콜루마이트라면 이런 일이 가능하다. 가느다락 조각으로 자른 후 양 끝을 잡고 힘을 주면 놀랍게도 부드럽게 휘는 것이다. 마법이 아니다. 돌이라고는 믿기 어렵지만 실제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타콜루마이트는 잘 쪼개지기 때문에 보통 두께 1cm, 길이 20cm 정도의 판으로 자른 후 바닥재나 담장에 주로 사용된다. 다만 몇cm의 얇은 조각으로 자를 경우에는 극도의 유연성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 흥미로운 유연성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 이에 대해 지질학자들은 이타콜루마이트의 다공성이 틈새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요컨대 모래 입자들이 경첩처럼 이음매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부려도 서로 고정이 된다는 것이다.
이타콜루마이트가 처음 발견된 장소는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피코 도 이타콜로미’ 암반층이었으나, 현재는 이 밖에도 미국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인도 칼리아나 마을 등 전 세계 다른 곳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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