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이틀 전에도 어머니 폭행…흉기 미리 준비했나
31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인 12월 30일 오후 5시께 흥덕구 석소동의 한 식당에서 어머니 B 씨(68)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날 모녀는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방문했다가 말다툼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어머니와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12월 28일에도 어머니를 때려 존속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 씨가 어머니를 해치기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해 간 것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