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맞아 제작된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 특별 프로그램이 팬들 사이에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다만 작가인 조앤 K. 롤링은 참가하지 않았다. 불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롤링이 언급했던 성전환 혐오 발언 논란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번 만남에 대해 왓슨은 “우리들 가운데는 몇 년간 못 본 친구들도 있었다. 너무 기쁘다. (이번 행사는) 예상치 못한 기쁨을 줬다”라며 감격을 표현했다. 특히 왓슨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첫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가 짝사랑했던 상대는 ‘말포이’ 역의 펠튼이었다.
어릴 적 함께 개인교습을 받으면서 펠튼과 친분을 쌓은 왓슨은 어느 날, ‘내가 생각하는 신의 모습을 그려보라’는 과제를 하던 중 펠튼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소녀를 그린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당시에 대해 왓슨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순간 그냥 사랑에 빠졌다”라고 회상했다.


지금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된 왓슨에 대해 펠튼은 “나는 당시 왓슨을 여동생처럼 보호하고 싶었다. 물론 왓슨에게 항상 특별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다.
왓슨을 비롯해 몇몇 출연 배우들과 여전히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말한 펠튼은 2018년 ‘유에스위클리’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실제로는 자주 본다”라고 말하면서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지 않고 있을 뿐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리턴 투 호그와트’는 1월 7일 OCN을 통해 국내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출처 ‘유에스위클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