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1997년 이회창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의 대선 데자뷔를 보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2차 전당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의원(오른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홍준표 의원은 1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희 씨 7시간 녹취록 공개에 이어, 2월 10일에는 탄핵 당시 좌파 연합에 가담했던 윤석열 후보도 나오는 ‘나의 촛불’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된다고 한다”며 “이회창 후보의 자녀 병역 의혹과 이인제 (당시 국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결국 대선 패배로 이어졌듯, 윤 후보의 처가 비리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97년 대선 패배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당과 선대본부를 향해서도 “저들(여권)은 정교하게 대선 플랜을 가동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무런 대책 없이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대선 경선 때도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수차례 경고해도 모두 귀를 막고 있더니 정권교체의 이 좋은 호기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릴 수는 없지 않느냐”며 “윤 후보의 국가 경영 역량 강화, 처갓 비리 엄단 의지 발표와 단절, 안 후보와 단일화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 나가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나의 촛불’은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공동 감독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과 촛불시위의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과 함께 윤석열 후보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