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고트 하우스’ 매물로 나와…창문 많아 그렇게 어둡진 않다고
안과 밖이 온통 검은색이기 때문에 ‘고트 하우스’라고 불리며, 집안에 들어서면 마치 흑백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군데군데 하얀 바닥과 벽 타일, 회색 가구들이 있긴 하지만 그외의 인테리어는 온통 검은색 천지다.
‘고트 하우스’의 소유주는 일리노이 부동산 중개업자인 세스 굿맨이다. 지난 8월 7만 5000달러(약 9000만 원)에 이 집을 매입한 그는 “무엇보다 팔각형 모양이 마음에 들었다. 조금만 개조하면 좋은 가격에 되팔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집을 매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온통 검은색으로 꾸밀 생각은 없었다. 먼저 지붕과 옆면을 검은색으로 칠하다가 내친 김에 사방을 전부 검은색으로 칠하기 시작했다. 외부를 완성한 후에는 결국 내부도 동일한 분위기로 가기로 했다.
다만 창문이 많기 때문에 비록 밖에서는 어두워 보여도 실내에 들어오면 그렇게 어둡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이 집의 가격은 25만 달러(약 3억 원)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아직 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