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번호로 전화 걸어도 범죄자에게 넘어가
피해자는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기 위해 제조업체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음에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대표 전화번호는 용의자가 사용하는 인터넷 전화로 착신전환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착신 전환 때문에 피해자가 전화를 걸어도 용의자에게 넘어가게 된 것이다.
용의자는 사전에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에 한국전력공사 직원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전기 공사로 전화가 끊기니 자신들이 사용하는 번호로 착신을 전환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용했던 번호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