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와 동률…아스널전 패배로 7위 머물러
황희찬은 25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은 그의 선제골에도 1-2 역전패를 당했다.
부상 복귀 이후 네 경기만의 골이었다. 황희찬은 12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2월 중순이 돼서야 선수단에 복귀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고 부상 복귀 이후 첫 선발이었다.
이날 골로 리그 5호골째를 기록한 황희찬은 팀내 최다 득점자 라울 히메네스와 동률을 이뤘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울버햄튼은 공격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희찬의 이날 골은 전반 10분 이른 시간에 터졌다. 상대 수비가 주고 받던 패스를 끊어내고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황희찬이 교체돼 나간 뒤, 니콜라 페페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골이 경기 막판 터지며 경기가 뒤집어졌다.
이날 역전승으로 아스널은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울버햄튼은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승점 40점에 머물며 7위를 유지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