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및 지역별 지지율 분포와 흡사…‘TV토론 누가 잘했나’ 이 36.8% 윤 35.2% 안 11.0% 심 10.2%
일요신문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민생 경제 현안을 잘 해결할 후보’가 누구인지를 묻는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했다.
이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41.6%로 윤 후보(40.3%)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2월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0.5%, 윤 후보는 39.3%였다(관련기사 [2월 여론조사] ‘민생 경제 해결 후보’ 이재명 40.5% 윤석열 39.3%, 자세한 사항은 조원씨앤아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생 경제 해결 후보’ 응답은 두 후보의 ‘지지율 분포’와 거의 흡사한 형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30~50대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도 윤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를 앞선 지역(서울 영남 강원 제주)에선 ‘민생 경제 해결 후보’로 윤 후보를 택했다. 나머지 지역에선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 외에 안철수 후보는 10.6%, 심상정 후보는 1.9%를 기록했다.
2월 25일 실시한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누가 잘했느냐는 질문에선 이 후보가 36.8%, 윤 후보가 35.2%로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0%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0.2%로 높게 나타난 대목이 눈길을 모은다.
2월 3일 첫 TV토론 후 실시했던 같은 조사에서 윤 후보는 38.9%, 이 후보는 35.6%였다. 2월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하락했고, 이 후보는 소폭 상승한 셈이다. 안철수 후보의 2월 결과는 10.9%, 심상정 후보는 7.5%였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1013명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표집방법 : 2022년 1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무선 100% RDD 방식을 이용한 ARS 여론조사
응답률 : 8.6%
조사기간 : 2022년 2월 28일 ~ 2022년 3월 1일(2일간)
조사기관 : (주)조원씨앤아이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