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과 유럽·미주 노선은 영공 우회
또 대한항공은 러시아 영공을 거치는 유럽 노선과 미주 동부 노선 항공편이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도록 한다. 해당 유럽 노선은 인천~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러시아 영공 대신 중국과 카자흐스탄, 터키를 비행한다. 비행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회 항로를 이용하게 될 미주 동부 노선은 인천~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 보스턴, 토론토 등이다. 이들 노선은 러시아 영공 대신 알래스카 태평양을 통과하는 우회 항로를 이용한다. 비행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에서 1시간 40분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