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낙선인사 중 숨진 당원 빈소 방문…대선 후 첫 외부활동

“당에 헌신하던 분…조의 표하고 싶어 다녀온 것”

[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대선 낙선인사를 하던 중 차량에 치여 숨진 시의원 출마 예정자의 빈소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난 16일 대선 낙선 인사를 하던 중 차량에 치여 숨진 시의원 출마 예정자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이 고문은 지난 16일 밤 9시 40분쯤 경기 평택시 장당동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 지방선거 평택을 시의원 비례대표 출마 예정자 A 씨(56)의 빈소를 방문했다.

A 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 20분쯤 평택시 용이동의 한 교차로에서 대선 낙선인사를 하던 중 우회전하던 관광버스에 치여 숨졌다. 그는 민주당 평택을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이 고문 측 관계자는 "비공식 일정이 언론에 노출된 것"이라며 "고인이 낙선 인사를 하시다가 사고를 당하셨다. 당에 헌신하던 분이시니까 조의를 표하고 싶어서 다녀오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문의 외부 일정은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처음이다.

이 고문은 이날 분향 후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상대책위원장 등판 요구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장례식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