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 잇는 교량, 이순신대교 팀이 다시 뭉쳐 만들어…

이 다리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운데 둔 두 도시를 잇는다. 아시아 대륙에 위치한 차나칼레주 랍세키와 유럽 대륙에 있는 도시 겔리볼루 사이를 교량을 통해 오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차나칼레대교 건설에 참여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 8위 길이를 자랑하는 이순신대교(광양-여수)를 함께 건설한 이력이 있다. 두 기업은 ‘팀 이순신’으로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 뒤 차나칼레대교 시공 입찰에 참여했고, 2017년 일본 기업을 제치고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팀 이순신’은 차나칼레대교 시공 기간을 예정보다 앞당긴 것은 물론 세계 건설업계에서 ‘마의 장벽’이라 불렸던 주경간장 2km 벽을 깼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