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힘든 시기 곁 지켜준 에리카 허먼에 곧 정식 프러포즈
우즈의 측근은 둘의 사랑이 곧 결실을 맺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빠르면 올여름, 아니면 늦어도 가을에는 결혼할 듯싶다. 곧 우즈가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허먼은 결혼 전 반드시 혼전계약서에 서명해야 하며 절대 이를 어기지 않겠다는 맹세를 해야 한다. 이는 8억 달러(약 9700억 원)에 달하는 우즈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대부분의 할리우드 유명인사들 역시 결혼 전 혼전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측근은 “우즈는 허먼과 결혼하기로 이미 결심을 했다. 그동안 허먼이 보여준 변함없는 헌신과 인내심에 감명 받았기 때문이다. 허먼은 우즈가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변함없이 곁을 지켰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허먼은 우즈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낼 때 큰 힘이 되어주었다. 2021년 2월, 우즈는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 차량 전복사고를 당해 거의 목숨을 잃을 뻔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아직도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 다리에는 아직도 보조장치를 착용하고 있으며, 강도 높은 재활치료도 진행 중이다. 때때로 지팡이도 사용해야 한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만 초대할 예정이라고 말한 측근은 “벌써 구체적인 혼전계약서도 작성해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다고 귀띰했다. 출처 ‘내셔널 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