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식 수입된 킨더 제품 중엔 벨기에산 없어…“모든 해외 생산 제품에 대해서 살모넬라 검사 실시”
식약처는 11일 “벨기에에서 제조돼 유럽 등지에 판매되고 있는 페레로의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위해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로 정식 수입된 킨더 초콜릿 제품 중에는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품은 없었다.
다만 독일에서 회수 중인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Kinder happy moments mini mix)’가 국내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
식약처는 앞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3년간 킨더 초콜릿 수입 이력이 있는 5개 나라의 7개 기업에서 만들어진 16개 제품이 검사 대상이다.
또한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네이버 쇼핑,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의 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판매를 차단했다.
각 나라에서 회수 중인 제품의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의 해외 위해식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외식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위해정보가 입수되면 국민께 신속히 알려드리고, 위해식품으로 확인된 제품은 국내로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