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캐나다 토론토의 에바 로스는 꿀벌의 도움으로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다. 요컨대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내는 컬래버 작품이다.
벌통에 프레임을 매달고, 수천 마리의 꿀벌들이 독특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가만 두면 된다는 것이 로스의 설명. 꿀벌과 사람 사이의 조화로운 협력으로 탄생하는 이런 작품들은 로스가 설치한 프레임 주위에 육각형 모양의 벌집 구조물이 점차적으로 지어지는 형식으로 완성된다.
무엇보다 자연의 예측 불가능성 덕분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독특한 무늬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신비롭다.
로스의 벌집 컬렉션은 캐나다 풍경과 공예 세계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며, 손으로 꿰매거나 구슬로 장식하거나 자수를 뜨는 등 전통 공예품을 본떠서 만들어진다. 출처 ‘디자인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