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 승리…아시아 6팀으로 역대 최다
코스타리가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대회 개막을 약 5개월 앞둔 시점, 드디어 월드컵 참가국이 모두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더믹 기간과 겹쳐 예선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월까지 각 대륙별 최종예선 일정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29개국이 결정됐다. 이후 본선 조추첨까지 진행됐다.
이후 이번 6월 각 지역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면서 추가로 월드컵에 향하는 국가들이 정해졌다. 막차를 탄 국가들은 웨일스, 호주, 코스타리카였다.
웨일스는 유럽 내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우크라이나 등을 따돌렸고 1958년 대회 이후 오랜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아시아 소속인 호주는 남미 지역과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치열한 경기가 벌어졌고 승부차기 끝에 호주가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호주가 마지막으로 본선에 합류하며 아시아로선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기념비적인 대회가 됐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 아시아 내 예선으로 한국,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으로 향하고 호주까지 추가되며 6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는 월드컵 대회 역사상 최다 아시아국가 참가 기록이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