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7월부터 대리기사 건강검진 지원

고위험군 기사에게는 특수검진 기관서 2차 검진 추가 지원

[일요신문]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기사 약 1만 5000명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대리운전 기사 건강지원 서비스’를 다음 달 1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 대리기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건강검진 및 상담 무상 지원'. 사진=카카오모빌리티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먼저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간 지정된 건강센터에서 주간(오전 9시∼오후 3시)에만 운영했던 서비스를 야간(오후 5~8시)시간으로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이동식 건강검진 버스가 전국 26개 쉼터를 돌며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모든 검진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차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리기사에게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특수검진 기관에서 2차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근로자건강센터 23곳과 쉼터 26곳에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리운전 기사 건강지원 서비스’는 7월 1일부터 11월까지 카카오T 기사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전국 대리운전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지원이 대리운전 기사들의 건강한 일터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