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각각 29.5kg, 길이 1.3m…세계 최대 가슴 기네스북 등재
그가 이렇게 거대한 가슴을 갖게 된 까닭은 유방조직이 병적으로 과도하게 커지는 희귀 질환인 거대 유방증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다섯 살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했던 젖가슴은 이미 아홉 살 때는 36D 사이즈로 눈에 띄게 커졌다. 때문에 평생 놀림을 당했다고 말하는 터너는 “집밖으로 나갈 때마다 오늘 하루가 어떨지, 누가 또 나를 공격할지 두려움에 떨었다”고 말하면서 “매일 모르는 사람들이 내 가슴을 보고 놀렸다. 그렇지만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이다”면서 놀림을 당하는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다행인 건 그에게 늘 힘이 되어주는 남편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다. 터너는 “놀랍게도 남편은 덩치 큰 나를 사랑해주었고 무엇보다 내 가슴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주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그에게 초대형 가슴을 최대한 활용해 보라고 격려해준 사람도 남편이었다. 이에 용기를 얻은 그는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남자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놀리는 대신 추앙하도록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몇 달 안에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가 생겼고, 첫 해에만 4만 파운드(약 6200만 원)를 벌어들였다.
현재 터너는 건강을 위해 유방축소술을 받으라는 전문의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가슴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힌 상태다. 출처 ‘더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