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속가능발전센터’ 발족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전략 포럼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7월 29일 오후 가좌캠퍼스 박물관에서 ‘GNU 지속가능발전센터 발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상국립대와 우크라이나지원공동대책위원회, ㈜드림팜이 공동 주관했다.
지난해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해 지난해 SDGs 전담팀(TF)과 SDGs·ESG 지역상생네트워크를 발족한 경상국립대는 올해 이를 통합해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지속가능발전센터 설립에 따라 SDGs 17대 목표 중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 센터를 대학 안팎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총 3부로 나눠 펼쳐졌다. 1부에서는 신승구 교수(산학협력단 칠암캠퍼스분단장)이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 설립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국내외 1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가 재건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상호협력 체결식이 진행됐다.
3부 글로벌 파트너십 활성화에서는 △한국ESG경영개발원 홍은표 박사의 ‘대 우크라이나 ODA 협력 방안(비대면)’ △월드 스마트시티 포럼(WSCF) 피터 천 회장의 ‘우크라이나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런던에 사전 설치 예정(비대면)’ △NGV SEA 박보성 부사장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펀딩 확보 전략’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문지원 청년 대사의 ‘피란민 현황과 지원 계획’ △액트너랩 조인제 대표의 ‘스마트시티 모델 적용 방안’ △한국승강기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영준 단장의 ‘K-스마트시티 사례와 우크라이나 CPS(국가협력전략) 이해’ △경상국립대 생명자원공학과 조계만 교수의 ‘주거 연계 스마트팜 모델 적용 방안’ △우크라이나지원공동대책위원회 대표 겸 경상국립대 산학협력중점교수인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의 ‘전후 복구 마스터플랜 수립 방안’에 대한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우크라이나의 국가재건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기관의 협력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6번(평화, 정의 및 제도 구축)과 17번(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에 대응하는 것으로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가 제시하는 지속가능발전의 방향이기도 하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경상국립대가 지향하는 국제협력을 잘 보여주는 행사”라며 “향후 우크라이나의 국가재건에 글로벌 기관들과 동참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는 8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힐링스테이 프로그램 진행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김곤섭)가 여름방학 기간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마련한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Ⅳ(HSP; Healing Stay Program, 이하 HSPⅣ)’이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재미있게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는 여름방학 동안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들이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 무료함과 심리적 위축 현상을 이겨내도록 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두 번째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으로서 7월 28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복 인형 방향제 만들기’ 체험에는 유학생 18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진주의 명물 천연 실크로 인형에게 입힐 저고리, 치마바지 등을 만드는 바느질 체험에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풀잎문화센터 전문 강사의 지도로 여자 인형에게 입힐 저고리와 치마를 먼저 만들고, 남자 인형에게 입힐 두루마기와 바지를 만드는 체험을 함께했다. 유학생들은 전통 천연 실크로 인형에게 입힐 한복이 고급스럽고 예쁘게 표현되는 것을 신기해하면서 한 땀 한 땀 바느질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체험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체험하기 어려운 한국의 전통 옷 한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며 만들어 봄으로써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한국의 전통 옷 한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경상국립대의 HSP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자가 격리되는 동안 심리적 안정과 유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처음 도입하여 방학 때마다 마련했다.
당시 HSP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매번 ‘매우 만족’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HSP는 학업을 위해 입국해 자가 격리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관리 지침의 변화로 인해 이번 여름방학 기간은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을 위한 대면 체험 프로그램으로 두 차례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유학생 푸트리 셉티아니 라트리아유 학생(인도네시아,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4학년)은 “여름방학 때 본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경상국립대에서 뜻 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줘서 좋았다”면서 “인형에게 입힐 한복 만드는 것은 어려웠지만, 그만큼 보람찬 체험이었다. 너무 예뻐서 잘 보이는 곳에 장식해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과 권연정 주무관은 “여름방학 동안 여러 사정으로 본국에 다녀오지 못하고, 국내에 머무는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여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학년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인 인터내셔널 파이어니어 지원사업으로 진행한다.
#기술경영학과, ‘논문작성법 STATA 통계분석 특강’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정환)는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여름방학 비학위과정으로 ‘논문작성법 STATA 통계분석 특강’을 개최했다.
전국 MOT 대학원과 공유한 이번 특강에는 경상국립대 MOT 재학생 이외에도 경북대, 성균관대, UNIST, 전북대 MOT 재학생 등 56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장필성 연구위원의 강의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STATA 데이터 핸들링 실습, 기초 통계분석, 회귀분석, 이항모형 분석 등 STATA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계분석의 전반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이 펼쳐졌다.
경상국립대 MOT 박사과정 학생이자 대학원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이병문 씨는 “이번 특강을 통해 STATA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계분석의 기초를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강 내용이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구성돼 향후 논문 작성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학과장은 “경상국립대 MOT는 산학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석박사 인력 배출을 위한 논문 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석박사 과정생들을 위한 비학위과정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비학위과정에 전국 MOT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MOT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의 겸임교수들을 초빙해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작년부터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경남 디지털 혁신융합 포럼’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디지털전환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MOT는 이번 특강에 이어 8월에는 ‘빅데이터 분석: 중급과정’ 특강을 5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하는 ‘KALIS 직무 이해 과정’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7월 6일부터 27일까지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하는 KALIS 직무이해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공과대학, 해양과학대학 등 전공학과 학생과 비전공학과 학생 등 모두 18개 학과에서 36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모두 10차수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교육과정은 국토안전관리원(KALIS)의 업무와 역할을 실제적으로 알게 하는 직무교육과정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과 공기업 맞춤형 인재 계발을 위해 마련됐다. KALIS의 직무 전문가가 직접 진행한 이번 과정은 이론·실습·견학을 병행해 학생들이 KALIS의 직무역량을 이해함으로써 취업 가능 분야를 확대하고 취업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론 부문에서는 KALIS에서 수행 중인 건설, 시설물, 지하, 지진의 안전 업무를 소개했다. 실습 부문에서는 토목 또는 건축물 등 시설물 VR 교육, 건축물 안전점검요령 및 진단장비 실습 동영상 교육 등을 진행했다. 견학 부문에서는 특수교 유지·관리 관련 시설물(남해 노량대교) 견학을 진행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국토안전관리원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많이 배우게 됐다. 실무자에게 직접 강의를 들으면서 현장의 정보를 좀더 정확하게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4월에는 울산·경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담당자를 초청해 채용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합동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 공공기관 필기시험 대비 과정 등 공공기관 채용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울산·경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인재가 소통하는 데 중심 역할을 다할 것이며, 특히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제공하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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