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하프타임 교체출전, 한국인 맞대결은 무산
김민재는 1일 이탈리아 카스텔디산그로의 테오필로 파티니 경기장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빠른 데뷔였다. 김민재는 지난 7월 27일 나폴리 이적을 확정 지었다. 채 닷새도 지나지 않은 1일 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로 나선 것이다.
김민재는 팀의 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오바니 디 로렌조, 아미르 라흐마니, 마리우 후이 등 김민재와 함께 수비진을 형성한 인원들 모두 지난 시즌 주전으로 중용되던 이들이다.
미드필더, 공격진 또한 마찬가지로 나폴리의 핵심 인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여름 영입된 신입생이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뛰던 전반 9분 선제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이후 하프타임을 맞아 다섯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김민재는 이 다섯명에 포함됐다.
반면 이강인은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재와의 직접적인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따금씩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에 관여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10분 동점골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결국 양팀의 프리시즌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향후 나폴리는 지로나, 에스파뇰 등 스페인 구단들과 친선전 이후 오는 16일 베로나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마요르카는 오는 16일 빌바오와의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