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88세
193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윤영환 명예회장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경영을 시작했다.
윤영환 명예회장은 경영진으로 재직하던 1974년 피로회복제 ‘우루사’의 연질 캡슐을, 1988년 국민 소화제로 꼽히는 ‘베아제’를 출시했다. ‘코엔자임큐텐’, 고혈압 복합 개량신약인 ‘올로스타’,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등 다양한 신약제품도 선보였다.
그는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신념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영환 명예회장은 또 2014년 보유 주식을 출연해 ‘석천대웅재단’을 설립하며 대웅재단 장학사업을 확대했다.
대웅제약 측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빈소와 장지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