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 5수석→2실 6수석 체제 개편…“부처,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 강화 조치”
21일 김대기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 내정자는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거쳤다. 산업부 1차관을 끝으로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퇴임 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냈으며, 이마트·SKC 사외이사 등을 맡았다.
김 실장은 “이 내정자는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계신 분으로 평가받는 분”이라며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MBC 기자와 앵커 출신이며,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으나, 김동연 지사에게 패배했다.
김대기 실장은 김 내정자에 대해 “홍보 및 언론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분이다. 대통령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고 앞으로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용에 있어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임종득 신임 2차장 내정자는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수도군단 부군단장 등을 거쳐 2019년 11월 전역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7일 건강 상 문제를 들어 사의를 표명한 신인호 전 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